증권 종목·투자전략

LG전자, 주가 추가 하락 제한적 -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핵심 사업부인 H&A부문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 증가할 전망”이라며 “MC부문 적자가 지속되고 HE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미래 성장동력인 VC부문은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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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역기저가 있을 수 있지만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올 1분기 H&A와 HE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11%, 14%로 상당히 양호했던 부문이 역기저로 작용해 내년 상반기에 대한 실적 부담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철강, 레진 등의 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내수향 환경 가전도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H&A 부문은 전년수준의 영업이익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별화가 어려운 가전에서 글로벌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근거는 브랜드 경쟁력”이라면서 “이는 단기간에 훼손될 가능성이 낮으며 국내 환경 가전 및 건조기, 스타일러 등은 선점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기준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70배로 글로벌 가전 업체의 2018년, 2019년 컨센서스 기준 PER 9.67배를 하회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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