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출연한 방송인 송해가 배우 전원주와 전통 혼례를 올린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송년기획 특집으로 ‘2018 수고했어요 그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이상한 부탁을 받았다. 금년초에 마음이 아팠는데 별안간에 누가 전화해서 황혼결혼을 하라고 했다”라며 “이에 화를 버럭 냈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전통 혼례를 한번 올려야 하는데 신랑감이 나밖에 없다고 하더라”라며 “그랬더니 슬그머니 마음에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물어봤더니 신부감을 찾아서 전통혼례를 올려달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수소문을 많이 해서 전원주 씨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주 씨도 바로 승낙을 하더라. 그래서 인산인해 속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 뽀뽀까지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해의 나이는 올해 91세, 전원주의 나이는 79세다. 이들은 지난 10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열린 락희문화축제 ‘송해 장가가는 날’ 행사에서 전통 혼례를 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