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필상 박사가 별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80억 원 기부에 140억 원대 증여세를 부과한 세무당국에 맞서 지루한 법정 다툼을 벌였던 황필상(71) 박사가 31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회에 280억 원가량을 환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했다.
한편, 황 박사는 1973년 26세 늦깎이로 아주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박사 학위를 땄다.
또한, 귀국 후에는 한국과학기술원(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를 역임(1984∼1991년)했으며 1991년 이후 황 박사는 생활정보신문 ‘수원교차로’를 창간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두 딸을 설득해 보유한 수원교차로 주식 90%(10만8000주·당시 177억여 원)를 모교인 아주대에 기증했다.
황 박사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