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용덕 손보협회장 "수익 창출 위해 핀테크기업 인수·벤처 투자에 나서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31일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핀테크 기업 인수와 벤처투자 등 제3의 영역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 다각화와 융복합이 일상화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3영역’ 진출도 모색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3영역 진출 사례로 AXA그룹의 핀테크 기업(Maestro Health) 인수, RGA사의 벤처투자를 위한 자회사(RGAx) 운영 등을 예로 들었다.


김 회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부가 창출의 계기로 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이버 리스크와 시니어 케어, 앱 기반의 교통수단 예약 및 결제 통합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반려동물 문화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새 시장 진출과 부가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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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편익 제고와 경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험금 누수는 손해보험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진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누수 요인들을 미리 살펴 보험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절감된 비용이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당부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정부에서 생활적폐로 지적한 일부 요양병원 비리와 과도한 한방진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동시에 나서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 역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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