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저녁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묻자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북미 간, 남북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제든지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북미 간 대화의 모멘텀도 강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해본다”면서 “우리뿐 아니라 미국 등 주변국들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또 “미국과의 대화 모멘텀은 신년사를 통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모멘텀을 이용해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진다면 그 과정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같은 질문에 “지난해 한반도가 새로운 평화의 길로 들어섰다”면서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이 가장 소망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9·19군사합의를 통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신년사에) 올해도 남북관계가 그렇게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고 완전한 비핵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