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영애 인권위원장 "사회적 소수자 혐오 차별 문제에 정면대응"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여성, 노인, 성소수자, 이주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우리 앞에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문제를 정면 대응해야 하는 등 시대적 과제이자 사회적으로 풀어내어야 하는 과제들이 참으로 많이 산적해 있다”며 “2019년 우리의 활동은 이러한 과제들의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한 사회적 판단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신설한 사회인권과·군인권조사과·성차별시정팀의 역량을 강화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인권교육 연수원 개설,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 인권기본법 제정 등 숙원 과제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최 위원장은 “지난 한 해는 인권위 17년 역사상 처음으로 뼈아픈 자성과 성찰에 기반해 위원회의 솔직한 자기 고백적 사과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한 해였다”며 “위원회 구성원 모두가 국가인권기구가 독립적 기구로 존재해야하는 기본적 의미와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위원회의 새로운 역사, 한국 사회의 새로운 인권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길목마다 위원회 구성원 모두가 마음과 마음을 합하고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면서 “위원회의 새로운 원년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