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세대 총여학생회 폐지 투표 돌입, 첫날 정오 투표율 19.35%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학 중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연세대 총여학생회의 운명을 건 투표가 2일 시작됐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일부터 4일까지 총여학생회 폐지 및 총여 관련 규정 파기와 후속 기구 신설안을 두고 학생 투표를 진행한다.

총투표권자는 연세대 전체 재적생인 2만4천849명으로,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최대 3일 연장 가능하다.


투표 세부 안건은 총학 회칙에서 ‘총여학생회’, ‘총여학생회 정·부회장’ 등 내용을 삭제하고, 총학생회장단 산하 성폭력담당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이다.



투표 첫날인 이날 정오까지는 4천809명이 투표해 투표율 19.35%를 기록했다.

학생 2천535명이 요구한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이 가결되면 31년 역사의 연세대 총여는 사라진다. 연세대 총여는 총학생회 산하에 있던 여학생부가 독립해 1988년부터 이어져왔다.

한편 경희대·서울시립대 등은 규정상 총여가 존재하나 입후보자가 없어 수년째 공석이고, 성균관대·동국대·광운대는 지난해 폐지됐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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