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자성고가교 철거 추진 상황 점검

3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

자성고가교 주변 우회도로 안내./제공=부산시자성고가교 주변 우회도로 안내./제공=부산시



부산시는 3일 오후 부산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자성고가교 철거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 등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교통혁신본부장, 도시계획실장, 건설본부장, 부산지방경찰청 관제계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자성고가교 철거 공사기간인 3일부터 9월29일까지 교통소통 대책과 인근 아파트의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방안을 중점 점검해 시민불편 사항 해소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자성고가교는 1969년 건설된 부산 최초 고가교로 도심 내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노후화하면서 철거 여론에 직면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민소통창구 OK 1번가를 통해 민선 7기 시민정책 제1호로 선정,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계 장비와 차량통제 입간판 설치, 우회로 안내 등 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며 3일 오전 10시부터 교통통제를 시작으로 9월 말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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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공사장 주변 가로 및 교차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려고 고가교를 총 18단계로 나눠 철거하고 공사도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기로 했다. 또 공사를 마칠 때까지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해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행 안전을 위해서는 공사 현장 인근 성남초등학교를 연결하는 횡단보도의 경우 주간시간대 교통 통제수를 배치하고 자성대교차로 동·서측 횡단보도는 공사 시 각각 분리 시공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성고가교를 철거함으로써 시민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 55보급창 및 자성대 공원 일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거 공사 시 시민들이 우회로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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