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 올 中企 육성자금 1.8조원 투입

소상공인 자금지원 배정 한도

기존 1억서 1억5,000만원으로

청년 창업기업 지원규모 4배↑

경기도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육성자금으로 1조8,000억원을 운용한다.

도는 운전자금 8,000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원 등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기금 대출 금리는 3.0%, 협조 융자 이차보전은 평균 1.0%다.

도는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장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둬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대상 자금 지원 배정 한도를 업체당 기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 차원에서 ‘재창업 소상공인 지원자금’ 항목을 신설해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 초기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청년혁신 창업기업’의 지원규모를 기존 1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4배 늘렸다. 또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이차보전율을 2.0%에서 2.5%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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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특히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민선 7기 도정 철학을 반영해 경기북부지역 및 낙후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도 시행한다. 경기 북부 10개 시·군 및 양평·여주 등 낙후지역 6개 시·군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년 30억원보다 2배 규모인 업체당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 또 자금 지원 평가 때 가점 10점을 부여한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재해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속한 특별자금 지원을 한다. 이를 위해 재해피해 특별자금으로 50억원, 긴급 특별경영안정 자금으로 40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무점포 사업자도 자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건설공사 입찰담합업체에 대한 제제 강화를 위해 이들 업체를 융자지원 제외대상에 반영키로 했다.

이소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올해는 공정한 경제 질서 확립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안정적 경영과 성장기반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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