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영문 사명을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SoftBank Ventures Korea)’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oftBank Ventures Asia)’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초기 투자를 책임지게 된다.
이준표 대표는 “지금까지 해외 투자를 통해 구축한 지역별 네트워크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강점을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며 “글로벌에서 활약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투자전문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5개의 펀드를 통해 약 25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2011년부터는 투자 영역을 해외로 넓혀 현재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중국,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엔 3억 달러(약 3,400억원)의 차이나벤처스펀드를 결성했으며 올해 초 글로벌 신규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