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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송혜교, 쿠바에서의 차수현은 또 달랐다...멜로연기 장인

배우 송혜교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여자주인공 차수현 역을 맡아, 감성을 자극하는 그녀만의 멜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송혜교는 무채색 같은 삶을 살던 여자 차수현이 김진혁(박보검 분)을 만나 다채롭게 물들여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사랑에 눈을 뜨고,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 차수현의 모습이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중. 송혜교는 별을 박은 듯 반짝이는 눈빛 속에 담긴 애틋한 감정 연기와 상대 배우와 바라만 봐도 떨리는 투샷을 만들어내는 케미로 ‘남자친구’를 가득 채우고 있다. 1월 3일 방송된 ‘남자친구’ 10회에서는 이 같은 송혜교의 진가가 빛났다.




처음 해 보는 영상 통화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차수현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잠옷을 급하게 갈아입느라 허둥지둥 실수를 하고, 김진혁에게 “세상 최고 멋지다”는 말들을 쏟아내는 등.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을 설레고 특별하게 만드는 송혜교의 연기가 차수현 캐릭터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마법 같은 멜로의 시작이었던 쿠바에서의 차수현은 또 달랐다. 김진혁과의 추억의 장소를 찾아다니는 차수현은 아련하고도 애틋했다. 그림 같은 영상미에 더해진 송혜교의 멜로 연기는 쿠바의 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완성했다. 김진혁을 향한 눈빛, 표정에 애틋함을 채워 이들의 단단해지는 사랑을 표현하고, 보기만 해도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남자친구’의 멜로를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표현했다.



어떤 작품이든 캐릭터든 자기의 옷으로 만들어내는 배우 송혜교. 극중 처음으로 사랑을 알아가고, 평범함을 찾아가는 차수현의 이야기를 예쁘게 그려나가며, 그 사랑에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멜로 연기에서 대체불가 배우로 꼽히는 송혜교는 이번 ‘남자친구’에서도 그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와 멜로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중. 사랑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녀의 내공이 더욱 깊어지는 ‘남자친구’의 멜로에서 어떻게 빛나게 될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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