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SKY캐슬’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서진 역을 맡은 염정아와 그레이스 켈리의 연관성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SKY캐슬’에서 염정아가 연기하는 한서진 역의 인물 소개와 그레이스 켈리의 접점이 심상치 않다. 한서진의 인물소개에는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보다 더 진주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라고 쓰여져있다.
그레이스 켈리는 1929년 태어나 1982년 항년 52세로 생을 마감한 배우 출신 모나코 공비다. 50년대 기품과 우아함을 대표하는 할리우드 미녀 배우로 유명했다.
그레이스 켈리는 배우 활동을 이어가다 화보 촬영차 모나코에 들렀다가 모나코 공 레니에 3세에게 초대를 받는다. 이후 레니에 3세는 12캐럿 다이아몬드를 켈리에게 선물하는 등 구애를 펼쳤다. 영화 ‘상류사회’를 마지막으로 켈리는 레니에 3세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식을 올렸고 왕비가 됐다.
그러나 1982년 9월 13일 딸인 스테파니 공녀를 조수석에 태우고 자신이 직접 차를 운전해 프랑스로 가던 중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딸 스테파니 공녀는 살았지만, 켈리는 치명상을 입고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스테파니 공녀는 이 사고로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그녀가 어머니를 죽게 만들었으므로 살인자로 몰리기도 했다.
또한 한서진은 아이들을 직접 차에 태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한서진과 차가 등장할 때마다 예서가 난동을 부리거나 김주영의 차를 들이 받거나 이수임의 차로 돌진해서 차를 멈추게 만드는 장면 등 긴장감을 더하는 장면이 많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레이스 켈리와 스테파니의 불행, 그리고 차만 타면 사고를 일으키는 한서진의 겹치는 모습은 우연일지는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윤세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