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3%(16.55포인트)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1,992.40으로 출발해 1,990선을 두고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반등 흐름을 보였다. 전날 밤 해외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려를 키웠지만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3% 급락한 2만 2,686.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8%하락한 2,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폭락한 6,463.5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230억원 대량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6억원, 1,258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4%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도 1.44% 하락한 3만 4,3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가 1.04% 올랐고, 셀트리온(068270)(4.51%), 현대차(005380)(2.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 LG화학(051910)(0.76%), SK텔레콤(017670)(1.45%), POSCO(005490)(0.84%), NAVER(035420)(2.87%)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많았다. 특히 음식료품(3.56%), 운송장비(3.35%), 의약품(3.2%)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하락업종은 은행(-1.84%), 비금속광물(-1.06%), 전기가스업(-0.84%)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14% 오른 664.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7억원, 11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20전 내린 1,12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