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전시황]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코스피 2,040 회복

미중 무역협상을 앞둔 7일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내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10포인트(1.85%) 오른 2,047.4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9포인트(1.19%) 오른 2,034.24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32억원, 기관 1,2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1,52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2.40%, SK하이닉스(000660) 2.06%, 셀트리온(068270) 0.45%, 현대차(005380) 0.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4%, LG화학(051910) 5.45%, POSCO(005490) 4.18%, NAVER(035420) 3.98%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SK텔레콤(017670) 0.18%, 한국전력(015760) 1.75% 등이 하락세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29%), 나스닥지수(4.2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의 근거가 됐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낮아져 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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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역시 시장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차관급 실무 대표단은 이날부터 8일까지 베이징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 및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협상 진행 합의 후 처음으로 양측이 테이블에 마주 앉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코스닥지수는 10.21포인트(1.54%) 오른 694.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7포인트(1.24%) 오른 672.76으로 출발했다. 개인이 79억원, 기관 10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5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등락률은 전기제품 5.84%, 석유와가스 4.74%, 화학 4.67% 금호석유, 철강 4.59%, 증권 4.09% 등이 상승세인 반면 우주항공과 국방 -2.24%, 전기유틸리티 -1.56%, 출판 -0.53%, 무선통신서비스 -0.47% 등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1원 떨어진 1,116.4를 기록 중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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