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주가 상승 전환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선 반영돼 있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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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5% 오른 3만9,000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전 공시를 통해 지난해 10∼12월(4·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9,800억원)보다 10.6% 줄었고 전분기(65조4,600억원)보다 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는 무려 38.5%나 줄어들었다. 실적 발표에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2% 가까이 빠졌지만,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등이 매수에 나서면 상승세로 전환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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