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KB국민은행 노조, 19년만에 총파업 돌입

조합원 9,000명 선포식 참여…5차 파업 일정까지 예고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선포식에 앞서 구호를 연습하고 있다./연합뉴스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선포식에 앞서 구호를 연습하고 있다./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총파업에 공식 돌입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주말, 오늘 새벽까지 (협상에서도) 사용자 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박 위원장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사용자 측이 내놓은 대답은 돈 때문에 일어난 파업인 것처럼 호도하고 부당노동행위로 직원을 겁박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선포식에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온 조합원 9,000명(주최측 집계·오전 8시 50분 기준)이 모였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 노조는 이날 하루 경고성 파업을 한 다음,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일정까지 예고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