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십리대숲 10배 더 커져…태화강 전역 40㎞ 확대 조성

울산 시민들이 태화강 인근에 위치한 십리대숲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 시민들이 태화강 인근에 위치한 십리대숲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을 대표하는 도심 휴식공간이자 생태 관광지인 십리대숲이 지금보다 10배 확대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발원지와 가까운 울주군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강 끝단인 명촌교에 이르는 총 40㎞ 구간에 대나무 숲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태화강 전역을 공원화하는 것으로 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공간 만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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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기존 대숲의 밀도를 높이고, 단절된 구간에 대나무를 심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접목해 시민들이 직접 대나무를 심고, 대숲을 가꾸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올해부터 시민과 단체, 학교, 기업 등의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일정 공간을 부여에 나무 심기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화강 백리대숲이 단순히 대나무로 이어진 산책로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즐기는 문화공간의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잠시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생태관광의 세계적 롤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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