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시흥시, 전국 최초‘모바일 시흥화폐 시루’출시…200억원 규모

시흥시가 올해 시흥화폐 ‘시루’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윤희돈 시흥시 경제국장은 8일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200억원 규모의 시루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21일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를 전면 유통한다. 시는 이에 앞선 오는 28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는 스마트폰으로 시루 구매와 결제를 할 수 있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은행에 가지 않아도 시루를 사용할 수 있다. 소액 결제로 거스름돈 환전 문제를 없애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시루 유통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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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루 가맹점을 6,000개소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더 많은 소상공·자영업자가 시흥화폐 시루를 통해 매출을 높이는 상생의 경제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한 집 건너 한 집’에서 시흥화폐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해 9월 17일 출시 이후 유통목표 20억원 규모의 시루를 150% 이상 달성했다. 지난해 29억9,277만원 시루를 유통했고, 가맹점 수도 5,058개소로 지난해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윤 국장은 “시흥화폐 시루가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소비패턴을 바꿔 우리 지역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순환경제를 이루고 이웃과 이웃을 잇는 협력적 소비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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