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화되면서 마시는 물에 굉장히 민감하다. 하지만 샤워를 하는 씻는 물에 대한 관심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 겨울철 샤워를 마치고 나온 뒤 피부가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수돗물 수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은 정수처리시설에서 여러 단계의 정수과정을 거치면서 깨끗하게 정수되고 미네랄 수준도 생수 못지않아 씻는 것은 물론이고 마시기에도 좋은 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온수와 냉수를 공급하는 수도배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됨에 따라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녹물이나 배관이물질이 나올 수 있고 이런 이물질이 섞인 물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피부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수도꼭지에 녹물과 배관이물질을 걸러주는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설치해 사용하는 가정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특히 온수를 공급하는 온수배관은 냉수 배관에 비해 녹이 보다 더 잘 발생해 온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이 되면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의 오염도 훨씬 빨라지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는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염소(Cl)라는 소독약품을 사용해 살균을 하며 수돗물이 공급과정에서 재오염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지역 말단 지점, 즉 가정까지 적어도 0.2mg/L 이상의 염소(유리잔류염소)가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는데 사람에게 유해한 염소의 농도는 1,000mg/L 정도로 수돗물에 남아 있는 잔류염소(0.2mg/L)는 마셔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염소는 휘발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물의 열성으로 염소 성분이 휘발되어 수증기 형태로 공기 중으로 확산되고 이때 피부 모공을 통해 잔류염소가 흡수될 수 있다. 염소는 피부 표피의 지방을 제거해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심할 경우 피부가 가려운 '피부 소양증'을 일으키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온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녹물과 잔류염소가 끼치는 영향이 여름철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정수기로 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것처럼 수돗물 속 녹물과 잔류염소를 제거해 주는 '녹물제거필터'를 사용해 씻는 물도 정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현명하다.
<수도애> <싱크애> <샤워애> 등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제조·판매해 온 생활수 필터, 샤워기, 정수기 및 연수기 전문기업 듀벨(Dewbell) 관계자는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씻는 물도 중요하다" 며 "녹물제거필터 제품은 무엇보다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지속적인 제품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온 집안 수도꼭지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듀벨의 다양한 정수필터 제품은‘듀벨쇼핑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12월을 맞아 현재 다양한 가격 할인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