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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서커스 '쿠자' 258억 매출...회당 3억 벌었다

태양의서커스 ‘쿠자’ /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태양의서커스 ‘쿠자’ /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캐나다 아트서커스의 대명사 태양의서커스 ‘쿠자’가 약 두 달간 258억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3년만에 이뤄진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양의서커스 내한공연 독점파트너사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의서커스 쿠자가 지난 6일 마지막 공연까지 총 매출 258억원, 총 관객 20만5,000명을 동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회당 티켓 매출만 3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역대 내한공연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퀴담’(2007·누적 관객 17만명)의 성과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쿠자’는 본격적인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선예매로만 100억원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올렸고 개막 4주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장기공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2011)의 아성에 도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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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 성수기에 접어들며 예매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자 공연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당초 ‘쿠자’는 70회 공연을 끝으로 뉴질랜드 현지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공연 종료가 예정됐던 지난달 20일까지 28회 연속 전 좌석이 매진되자 뉴질랜드 공연 직전인 이달 6일까지 공연기간을 늘렸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11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325회 공연으로 275억원을 벌어들인 것에 반해, ‘쿠자’는 단 86회만으로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기간을 조금 더 연장할 수 있었다면 기록 경신은 자명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태양의서커스는 내년 11월 또 다른 신작으로 방한을 계획 중이다. 이번 ‘쿠자’까지 총 여섯 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태양의서커스는 총 누적 관객 85만명을 기록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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