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O.S 김경록이 품절남이 됐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 컨벤션에서는 그룹 V.O.S 멤버 김경록의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경록은 “식장에 오기 전까지는 무슨 느낌인지 크게 실감이 안 났는데 도착하고 나니까 실감이 났다”라며 “이제 슬슬 좀 떨리기 시작한다. 너무 떨지 않고 입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경록은 신부에 대해 “자신의 욕심이나 고집을 많이 피우지 않는 착한 성격이다. 어느 사람과 어느 자리에 있어도 잘 어울린다”라며 “어느 사람이든 이 친구를 봤을 때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표현에 인색한 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온 것처럼 크게 못 해줬다. 오늘도 참 예쁘다고 표현을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 해준 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좀 걸린다”라며 “물론 내 눈에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봤던 신부 중에 가장 예쁘다”고 덧붙였다.
김경록은 “처음 만났을 때 마음을 지켜가는 남편이 되고 싶다. 어릴 때 갖고 있던 좋은 아빠와 멋진 남편이라는 꿈을 마음 속에 담고 지켜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 V.O.S로 데뷔한 김경록은 6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권성호가 맡았으며, 축가는 V.O.S 멤버들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