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이저건 작동 안했다? 암사동 칼부림 피의자 “몸 비틀어 전극침 빠져” 소극적 대처X 주장

‘암사역 흉기 난동’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경찰의 대응 적절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을 쐈는데 전극침이 빠지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암사동 칼부림’ 영상에서 경찰은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들고도 A군을 바로 진압하지 못한다.

이에 유튜브 이용자들은 “경찰 대응이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장비 사용 요건에 따라 적정 거리에서 피의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는데 피의자가 몸을 비틀어 2개의 전극침 중 1개가 빠지면서 (테이저건이) 작동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튜브에는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를 들고 다툼을 벌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을 빚는 ‘암사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적법한 매뉴얼’에 따라 조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 청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 영상의) 부분만 보면 경찰이 소극적으로 주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인한 바로는 현장에 출동해 법 집행 절차에 따라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