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요즘 현대그룹은 희망고문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견기업 간담회 후 이어진 경내 산책에서 현 회장에게 “뭔가 열릴 듯하면서 열리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산책을 마친 후 인사를 하면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한 언급인지를 묻는 질문에 “포괄적인 내용을 말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에 다시 추동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