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달리 핵무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은 여러 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추가했을 것”이라며 “6개 이상의 핵폭탄을 추가로 생산하는 데 충분한 핵분열물질을 확보해 앞으로 핵폭탄 규모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CNN은 북미 비핵화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친서가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게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훌륭한 친서”라고 치켜세운 뒤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