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WP “2차 북미정상 회담 3~4월 베트남 다낭 유력"

美,아시아 외교 소식통 인용...트럼프, 김영철 면담 후 18일 발표 가능성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정상회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FP연합뉴스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정상회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이르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미국과 아시아 외교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18일 백악관에서 만나 면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WP는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직접 백악관을 찾았던 이례적인 외교행보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정상회담 장소로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잘 아는 외교 당국자를 인용해 “개최 사실이 발표된다면 회담 시기와 장소는 오는 3~4월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차 정상회담을 하노이보다 경호가 용이한 다낭에서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북미 양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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