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대전 유성구 종합연구소에서 ‘글로벌 방산 기술 공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 우수연구원들이 지난해 12월 미국 조지아공과대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직접 수강한 ‘유도탄 설계 및 체계공학’ 교육 내용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해당 교육은 유도탄 설계 기반기술과 최신 동향, 개발 노하우 등을 가르치는 강좌다. 전 세계 방산업계의 엔지니어, 대학원생, 교수, 군인 등이 대상이며 유도무기 설계와 성능분석 관련 최신기술, 발전 방향 등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미국 공군연구소와 보잉·로크웰 등에서 40년 이상 유도무기 기술개발 경험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인 유진 플리먼이 교육을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해당 사업 분야의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연을 진행한 한두희 책임연구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유도무기 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효과적인 유도탄 설계 방법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도무기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인 ㈜한화는 지난 2009년부터 핵심기술의 글로벌 동향 조사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기술 연수를 진행해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