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국회 국방위원장 “日, 해상초계기 위협비행 사과해야” 촉구

“이번 위협비행은 명백한 국제관례 위반·인도적 구조활동 방해”

국회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18일 국회 정론관에 한일 레이더 갈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18일 국회 정론관에 한일 레이더 갈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지난해 말 발생한 ‘일본 해상 초계기의 위협 비행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를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18일 성명을 내고 “한일 중간수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을 수행하던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이라며 “일본 정부는 적반하장격 태도로 ‘한국 해군의 화기관제레이더 조사’라는 가상의 사실을 내세워 한일관계를 악화일로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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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광개토대왕함은 사격통제 탐색레이더 및 광학카메라를 작동했을 뿐 추적레이더를 작동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광개토대왕함 승무원이 육안으로 일본 초계기에 새겨진 일장기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 거리에서 이뤄진 저공 위협비행은 명백한 국제관례 위반이며 인도적 구조활동 방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에 관해 솔직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아무런 증거 없이 이뤄지는 갈등의 확대 재생산을 멈추고 한일 양국 실무 차원에서 차분히 진실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명백히 밝혀진 일본 해상 초계기의 위협비행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변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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