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 변동성 큰 증시, 당신의 투자 키워드는

Attack 정책주 골라 담아 공격 앞으로

Stable 안전제일 공모주펀드·자문형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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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언 직후 수소차 관련주가 급등했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 지난해 4월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경협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 지난해 4월 27일엔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장 중 2,500선을 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경협주가 주목 받고 있다.


주가는 기업 실적과 상관 관계를 가지며 등락을 반복하지만 이처럼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 2019년을 시작하는 투자환경은 여러모로 쉽지 않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같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내적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증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우려와 달러 강세, 그리고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당분간은 변동성이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보진 않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환경의 악화와 유동성 축소환경, 기업 실적 감소 우려와 같은 악재들로 인해 과거와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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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미 연준의 스탠스, 미중 통상마찰,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S&P 500의 일중 변동성 평균은 0.51%였으나 2018년 1.21%까지 확대됐다. 일중 변동성 최대값은 2017년에 1.72%인 반면 2018년에는 5.03%까지 치솟았다.

이런 변동성 확대 장세는 지속되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선별적인 투자로 알파수익 창출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 정책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수소차, 경협주, 통신주 등 정책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에 집중하는 자문형랩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자문형랩은 실시간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도 적절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산을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받고, 일부 자산을 통해 공모주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증시상황에서 유망한 투자처로 분류되는 공모주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한다. 채권형, 배당주 ETF에 투자하는 것도 변동성을 낮추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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