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이장들이 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군의원들을 겨냥,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예천군 이장들로 구성된 이장협의회는 19일 오후 군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군의원 일괄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장들은 성명에서 “예천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활동 지원금 후원이 줄을 잇는 등 성과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 일에 앞장서야 할 군의원들은 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추태로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며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반성이 아니라 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과 거짓말로 군민을 속이는 예천군 의원들에 대해 전원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추된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