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현대홈쇼핑, 중소 협력사 판매대금 지급 주기 5일 당긴다




현대홈쇼핑(057050)은 TV·데이터방송·온라인몰 중소기업 협력사 4,250곳을 대상으로 한 판매 대금의 지급 주기를 기존보다 5일 당긴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 달부터 매월 1~10일에 발생된 판매대금은 15일, 11~20일의 판매대금은 25일, 21~30일 판매대금은 다음달 5일에 현금 지급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겨 지급하는 대금의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이다. 매출 규모에 상관 없이 중소기업 협력사는 모두 대상에 포함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에 유동성 지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협력사가 판매대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선지급 절차에 따라 5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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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소 협력사 대상 연간 약 560억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공동R&D펀드 지원사업에 참여해 상품이나 기술 개발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중소벤처기업부와 1:1 매칭그랜트를 통해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현재까지 총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연간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지원제도, 시중 금리 대비 최대 1%포인트 저렴하게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홍보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판매대금 지급일 단축 등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상품 개발을 지원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과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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