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월 졸업식' 등장..."꽃다발 선물 구매도 한 발짝 빨라져"

G마켓, 1월 1-18일 꽃바구니 판매량 전년比 85% 증가

블루투스 이어폰도 졸업생 선물로 핫 아이템

앤드플라워 꽃바구니/사진제공=G마켓앤드플라워 꽃바구니/사진제공=G마켓



졸업식 시즌이 2월에서 1월로 앞당겨진 가운데 졸업식 선물 구매도 일찌감치 이뤄지고 있다. 졸업식을 밝혀주는 꽃다발 선물에서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졸업식 관련 상품의 구매가 이례적으로 늘고 있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1월1일-18일) 꽃바구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꽃다발 판매는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캔버스, 백팩, 쥬얼리 등 졸업식 관련 선물의 판매는 품목별로 최대 6배 이상 신장했다. 특히 캔버스화는 6배 가까이 매출이 신장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캔버스화의 매출은 63%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좋은 신발을 신으면 좋은 길로 데려다 준다는 의미가 담겨있어 졸업 선물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 백팩과 쥬얼리 세트는 각각 58%, 14% 신장했다. 옥션에서는 패션·뷰티 상품군 중 쥬얼리 세트가 54%, 메이크업 세트가 50%로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최근 유행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매출은 G마켓에서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었다. 태블릿 PC와 노트북 판매도 각각 98%와 24%씩 증가해 디지털 기기를 선호하는 예비 졸업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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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선물 구매는 졸업생의 부모세대인 5060 세대에서 활발히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50대 고객의 캔버스화 구매 신장률은 같은 기간 4배 이상, 60대 이상 고객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블루투스 이어폰 역시 50대와 60대 고객이 지난해 대비 각각 2배 가량 더 구매해 졸업 선물 구매의 큰 손임을 입증했다.

G마켓 관계자는 “1월 졸업식을 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졸업식은 2월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졸업 선물 구매 시점도 빨라졌다”면서 “이런 흐름에 따라 G마켓은 ‘설 프로모션’과 동시에 ‘2019 패션잡화 탑 브랜드’ 세일과 ‘HP 노트북 베스트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관련 기획전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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