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력이 5번이나 되는 운전자가 또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가 시민의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3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2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5% 상태로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한 후 예상 도주로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A씨는 당시 차량 비상 깜빡이는 켜놓은 채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질주했다. 관할을 불문하고 순찰차를 보낸 경찰은 50m가량을 더 추격해 A씨 차량을 막은 뒤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물리적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5번 적발된 바 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