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작년 해외로 떠난 관광객 2,870만명...사상 최대

사드보복 기저효과로

방한 외국인은 15%↑

지난해 해외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2,869만 5,98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가 일부 해제되면서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1,534만6,879명으로 전년보다 15.1% 늘어났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은 각각 478만9,512명, 294만8,257명으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4.9%, 27.6% 늘어난 것이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전년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경기 호황과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방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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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만 보면 전체 방한 관광객은 132만4,119명으로 전년 12월보다 16.8%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은 41만6,279명으로 전년보다 25.2% 증가했으며 일본은 25만8,521명으로 33.5%나 늘었다. 일본의 경우 연말 한국관광 세일 상품 판촉이 증가했고,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줄자 항공 좌석에 여유가 생기면서 주말 등을 활용한 여행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관광공사 측은 설명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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