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강경화 "2차 북미 정상회담, 구체적인 성과 이뤄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의 현장 로비 모습./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의 현장 로비 모습./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뵈르게 브렌데 WEF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지정학적 전망’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는데 70년간 냉전 때문에 그 역할을 못 했다”며 “자연스러운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꾸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전 세계가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포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 영구적 평화를 위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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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비핵화, 평화로 가는 길을 깔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답방이) 잘 준비되면 성공적인 협상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2019년이 비핵화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남북, 북미 트랙이 돌아가고 있지만, 한미 트랙도 돌아가고 있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협의·조율할테니 국제사회가 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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