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손석희 측 폭행 의혹 부인…"공갈 고소할 것"

손석희 측, "취업 청탁 거절하자 협박"

"흥분해서 '정신 차려라' 툭툭 건드린 것"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미리 확보해 방송에 인용한 혐의(부정경쟁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마친 손석희 JTBC 사장이 2016년 3월9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미리 확보해 방송에 인용한 혐의(부정경쟁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마친 손석희 JTBC 사장이 2016년 3월9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폭행 논란’ 당사자인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JTBC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오히려 협박한 게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JTBC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2017년 4월 주차장에서 차량 후진을 하다가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뒤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 경미한 사고였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에 따라 쌍방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을 안 김씨가 지난 여름 손씨를 찾아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협박했고 정규직 혹은 정규직에 준하는 일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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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사장 측은 김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 대표이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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