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화장품사업은 전체 매출 중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 상승한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 59% 성장한 6,996억원, 60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32% 성장하며 3,581억원을 찍었다. 영업이익은 47% 성장한 6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사업의 매출비중이 51%를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실적기준 50%를 넘어섰다. 2015년 13%였던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비중은 2016년 27%, 2017년 43%에 이어 2018년 51%로 확대되며 뷰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액은 3,4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6% 증가한 87억원을 거둬들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에스떼(DERMA ESTHE)’, 남성 메이크업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isolve)’ 등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화장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함께 사옥이전으로 홍대시대를 열며 ‘생활뷰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