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1호 트램’ 우선협상대상에 부산시 선정…수원은 차선대상

부산 오륙도 저상트램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부산 오륙도 저상트램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무가선 저상 트램 우선협상대상으로 부산시가 선정됐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발표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에서 부산시가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차선협상 대상 지자체로는 수원시가 선정됐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 사업을 공모해 1차 평가를 진행, 지난 10일 부산, 수원, 성남 3개 지자체를 2차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고, 24∼25일 2차 평가를 진행했다.

부산시가 제안한 오륙도선은 전체 5.15㎞ 노선으로 이번 실증노선 대상은 경성대·부경대 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까지 1.9㎞ 구간이다.

이곳에는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는 470억원으로 국토부 연구개발사업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도시철도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실증노선 건설에 들어가 2022년 이후 상용 운영 할 계획이다.

수원시의 트램은 장안문∼kt위즈파크 1.5㎞ 실증구간으로, 수원시가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으로 추진 중인 수원역∼장안구청 트램 노선(총연장 6㎞)의 일부다.

수원시는 제안서에서 ▲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 ▲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을 내세웠다.

성남시가 제안한 트램은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넥슨코리아 2.0㎞ 구간으로, 2022년까지 판교 1·2·3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3천806개)의 직장인 17만9천명의 교통 편의를 위해 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기연은 “향후 일정은 당초 공모 안내서에 기재된 평가 일정 및 계획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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