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中企 수출 늘리자" 부산시 2,174곳 지원

올 63억 들여 판로개척 등

6개 분야 77개 사업 추진

신남방 무역사절단 파견도

부산시가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리려고 팔을 걷어붙인다.

부산시는 내수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의 수출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려고 올해 63억원을 투입해 2,174개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바이어상담회, 수출경쟁력 강화 및 인프라 구축, 해외 판로개척 및 판매지원, 무역대응력 강화 등 6개 분야 77개 사업을 벌인다.

특히 신남방·신북방 경제영토 확장 및 신성장 산업 수출모델 발굴이란 비전 아래 주력산업 활로 개척을 위한 신흥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소비재 온·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해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4차 산업 대응 신산업 수출모델을 발굴하고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는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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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프라가 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무역사무소와 해외 민간 네트워크(해외통상자문위원)를 적극 활용하고 민간 무역상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판로개척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특수선 시장을 뚫기 위한 무역사절단이 눈에 띈다. 관련 업체 7개사로 무역사절단을 꾸릴 예정으로 오는 5월에 현지를 찾아 군함 건조에 필요한 국산 기자재의 납품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주력해온 조선, 자동차, 기계 등의 분야에서 눈을 돌려 소비재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사업도 새롭게 벌인다. 7월에 열리는 중국유통망 벤더 초청 수출상담회와 4월에 코트라(KOTRA)와 함께 개최하는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가 대표적이다.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서는 10월께 중소기업 100개사와 함께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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