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다닌다

'특별교통대책' 발표

귀경객 집중 내달 5~6일 연장 운행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 증편도

서울시가 27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막차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며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도 증편된다.

서울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날 당일(5일)과 6일 지하철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모두 포함되며 새벽 2시는 막차 도착 기준이므로 탑승 시간은 역에 부착된 안내물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시내버스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기차역 5곳(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서) 및 버스터미널 4곳(강남·동서울·남부·상봉)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서울시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연휴 기간 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720대씩 늘리기로 했다.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여명 늘어난 약 13만명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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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공하는 교통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계획을 세워달라고도 당부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이나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별·시간대별 서울 시내 도로의 정체 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예보는 검색하고자 하는 날짜의 6일 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막차시간도 같은 경로를 통해 제공된다.

대형 차량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도 다음달 2~6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 다만 서울시는 “12인승 이하 차량의 경우 실제 탑승인원이 6명 이상일 때만 통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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