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5G 상용망으로 워너원 콘서트 생중계 성공

KT 직원이 지난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중계차에서 5G 네트워크를 통해 받은 워너원 콘서트의 무대 영상을 방송센터로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KTKT 직원이 지난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중계차에서 5G 네트워크를 통해 받은 워너원 콘서트의 무대 영상을 방송센터로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아이돌 워너원 콘서트를 5G 통신으로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한 ‘2019 워너원 콘서트: Therefore’를 5G 망으로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에 생중계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2만 5,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모여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5G 네트워크가 연결된 싱크뷰 장비와 무선 카메라로 촬영한 4K UHD 공연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지연 없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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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번 5G 생중계를 위해 5G 방송기술을 콘서트에 최대한 적용했다. 현장에 설치한 10여대의 방송용 유선 카메라 외에 자체 개발한 싱크뷰 장비와 방송용 무선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싱크뷰는 무선통신 모듈이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전송하는 기술이다. 싱크뷰 장비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은 고척 스카이돔 일대에 구축된 5G 모바일핫스팟(MHS)과 5G 망을 통해 방송 중계차로 전송됐다. 이후 중계차는 영상을 방송센터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라이브 서비스를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5G 방송 기술이 적용되면 콘서트, 스포츠이벤트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린 곳에서도 지연 없이 라이브 방송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워너원 콘서트 5G 생중계를 시작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로 방송 할 수 있는 혁신적인 5G 라이브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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