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설 연휴 전·중·후의 3단계로 나눠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부터 2월1일까지는 자치구별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1만9,416명이 참여해 주요 도심지역에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골목길은 ‘주민 자율 청소조직’ 2만2,543명이 나서 자율적으로 청소를 한다.
설 연휴 시작인 2월2일부터 설 당일인 5일까지는 시내 쓰레기 수거가 중단된다. 다만 19개 자치구에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 하루 더 배출을 허용한다. 2월2일에는 중구·은평구·관악구, 3일에는 종로구·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강동구, 5일에는 용산구·강북구·도봉구·서초구·송파구가 쓰레기를 수거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모든 자치구에서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해 처리한다. 또 자치구별로 1만5,789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요 도로와 골목길 등 대청소를 실시한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 모두가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가급적 쓰레기 배출은 자제해 달라”며 “수거 작업이 재개되는 명절 마지막 날인 2월6일 또는 자치구별로 지정된 배출일에 배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