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미래오성그룹, 중국 시장에 한걸음 더 ‘성큼’

- 미래오성그룹, 악화된 한·중 관계 속에서도 중국에서의 위상 확인

- 김범창 미래오성그룹 회장, “씬바오허 부주석 중·한 컨퍼런스 제안받아”

사진: 백용인 미래오성그룹 상무이사, 김범창 미래오성그룹 회장, 신바오허 승지창물류유한공사 이사회 부주석, 이경준 미래오성그룹 상무이사(왼쪽부터)사진: 백용인 미래오성그룹 상무이사, 김범창 미래오성그룹 회장, 신바오허 승지창물류유한공사 이사회 부주석, 이경준 미래오성그룹 상무이사(왼쪽부터)



최근 중국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재활 치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가고 있다. ·

이에 따라 중국은 복지 및 재활기기 산업 관련 정책으로 ‘건강 중국 2030’을 시행 중이다. ‘건강 중국 2030’은 2016년 중국 국무원에서 발표한 국가 전략으로, 2030년까지 실버 건강도시를 구현해 건강한 중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중국은 ‘건강 중국 2030’을 확대시키고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2019 중·일 실버건강산업 국제협력 고위급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글로벌 물류 그룹 승지창의 주최로 ‘실버건강도시를 구현하여, 건강한 중국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미래오성그룹은 이달 승지창그룹(香港勝記倉集團)이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유일한 한국 측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에 승지창그룹 측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중국과 일본은 실버건강 산업에 대해 교류 및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前 수상은 일본 실버건강 산업의 발전상황에 대해 소개하며 실버건강 산업에 관해 승지창그룹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가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리칭우(李慶武) 승지창물류유한공사 이사국 총재는 “2013년부터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해 일본의 후생노동성과 일본 참의원협회, 일본 장수교류협회, 일본 요우넝협회 등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중·일 양국의 경제적 협력이 강화되는 순간에 한국에서는 미래오성그룹이 중국과의 관계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미래오성그룹은 설립된 이래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번 포럼의 주최 측인 승지창 그룹과 한국 측 단독 합작을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중국 즈옌컨설팅(智?諮詢)에 따르면 중국 전체 재활기기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약 3890억위안으로, 2020년에는 8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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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 재활기기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2017년 기준 중국 대 한국 재활기기 수입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39만8000달러로 수입국 중 6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성장가능성이 큰 중국 재활기기 시장에서 향후 미래오성그룹은 실버건강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승지창그룹과 중국 의료기기 사업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범창 미래오성그룹 회장은 이번 포럼 만찬에서 궈타이청(郭泰誠) 승지창그룹 회장의 자녀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사업적 관계뿐만 아니라 개인적 친분도 돈독히 다졌다. 궈타이청 회장의 자녀들은 승지창그룹의 임원을 맡고 있으며 미래오성그룹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은 “국가 측이 이미 옌자오국제무역타운(燕郊國際貿易城)의 전면적 개발을 승인해 우리는 미래오성그룹에 옌자오그룹의 사업구역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오성그룹과의 합작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된 합작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승지창그룹이 허베이성(河北省)에 위치한 중국 옌자오국제물류타운의 일부분을 재활기기 생산 중점 기지로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오성그룹은 이를 중국 의료재활기기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씬바오허 승지창물류유한공사 이사회 부주석과 담화를 가졌다.

신바오허 회장은 “미래오성그룹이 한국의 건강 관련 기업을 중국에 유치하게 되면 ‘한·중·일 3국 실버건강포럼’을 개최하거나 미래오성그룹만을 위한 한·중 건강산업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음에는 미래오성그룹과 공동으로 한·중 건강산업 포럼을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향후 미래오성그룹은 화장품, 의료기기, 줄기세포 등 바이오사업의 기업들을 다음 한·중 컨퍼런스에 포함시켜 승지창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한중 관계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오성그룹은 중국과의 내실 있는 관계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앞으로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뒷받침하며 중소기업 매출 증대, 청년 실업률 해소 등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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