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시그널] 보령메디앙스, 역삼으로 본사 이전

육아용품 제조업체 보령메디앙스(014100)가 종로 보령빌딩에서 독립해 본사를 이전한다. 보령메디앙스는 보령제약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막내 딸 김은정씨가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메디앙스가 본점 소재지 이전을 위해 30일 서울 강남구 역사동 788 일대의 토지 및 건물을 농협으로부터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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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은 237억원으로 양수예정일은 3월 28일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이날 매매계약 체결과 함께 총 양수금액의 10%인 23억 7,00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잔금은 3월 28일 치룬다. 보령메디앙스는 자체운영자금 뿐 아니라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양수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다. 보령메디앙스의 지난해 3분기 까지의 누적 매출은 813억 4,816만원 영업이익은 31억 2,285만원이다. 보령메디앙스는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김승호 회장은 맏딸인 김은선씨에 보령제약을, 김은정씨에 보령메디앙스를 맡기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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