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미세먼지(PM 10:지름 10㎛ 이하) 연평균 농도는 39㎍/㎥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25㎍/㎥보다 1.6배 높았다.
이는 서울·인천·울산 40㎍/㎥, 부산·광주 41㎍/㎥, 대전 44㎍/㎥보다 낮은 수준이다.
7대 대도시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0.7㎍/㎥였다.
초미세먼지(PM 2.5:지름 2.5㎛ 이하) 연평균 농도도 22㎍/㎥로 인천, 대전과 함께 최저 수준이었다.
서울·부산·울산은 23㎍/㎥, 광주 24㎍/㎥, 7대 대도시 초미세먼지 평균은 22.7㎍/㎥였다.
대구시는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까지 낮추겠다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내놨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장 오염물질 관리강화 등으로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