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역점사업인 ‘제로페이’에 동참한 업체가 1월 중순 기준 6만개에 다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김소양 자유한국당 시의원에게 제출한 ‘제로페이 가맹점 증가현황 및 분석 자료’에서 지난 1월 22일 현재 총 5만8,354곳이 가맹 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제로페이를 시범실시한 지난해 12월 20일의 3만5,328개에 견줘 2만개 넘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 66만 자영업자의 9% 수준이다. 서울시가 가맹점 숫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서울시는 제로페이 개시 이후 주간 이용 건수, 이용금액에 대한 김 의원의 질의에 “이용 건수 및 이용금액 현황에 관한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현재까지 서울시로 접수된 제로페이 결제 오류 민원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시청 직원들의 공무원 복지포인트 5만원 상당을 반드시 제로페이로 결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