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의원은 “북한과 어떤 대화의 목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인 ‘CVID’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美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은 현지시간 5일 폭스뉴스 방송 기고문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해제할 유일한 방법은 북한이 모든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철저히 해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드너 위원장은 “지금까지 CVID를 향한 구체적 조치는 없었다”면서 “이미 파괴됐거나 쓸모없는 시설을 해체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압박 수위를 누그러뜨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 될 것”이라며 “어떤 협상도 완전한 CVID 기준을 충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원에서 3분의 2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조약으로 제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드너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 것과 관련 “중국이 김정은의 신발을 닦아주는 일을 이제 그만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중국이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충분한 노력을 쏟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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