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꼴찌 뉴욕닉스, 구단가치는 1위

40억달러로 4년연속 NBA 넘버원

지난 6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NBA 경기 장면. /AP연합뉴스지난 6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NBA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성적은 꼴찌지만 구단 가치는 1등이다.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가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7일 발표에 따르면 뉴욕 구단의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4,760억원)로 전체 30개 구단 중 1위다.

뉴욕은 올 시즌 10승43패로 전체 구단 중 최저 승률에 허덕이고 있지만 구단 가치는 4년째 최고다. 지난 세 시즌도 뉴욕의 성적은 동부콘퍼런스 13위·12위·11위로 시원찮았다.


포브스는 뉴욕 구단의 가치가 지난해 대비 11% 상승했다며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리노베이션 덕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은 10억달러를 들여 개보수한 홈구장을 앞세워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관련기사



2위는 37억달러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3위는 35억달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시카고 불스(29억달러)와 보스턴 셀틱스(28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구단 가치 최하위는 12억1,000만달러의 멤피스 그리즐리스다.

최근 5년간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구단은 골든스테이트로 367%나 뛰어올랐고 LA 클리퍼스도 282%나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7·2018년에 우승하며 NBA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레이커스로 보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25위로 떨어졌다.

NBA 전체 구단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 대비 13% 상승한 19억달러다. 포브스는 “NBA는 요즘 가장 잘나가는 스포츠리그다. 슈퍼볼이 있었던 지난주도 스포츠팬들의 소셜미디어에는 앤서니 데이비스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트레이드 관련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