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새 후원사 찾은 박성현…"20억 안팎 女 최고 대우"

필리핀기업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

우상 우즈와 골프용품 광고 촬영

박성현이 현지시간 6일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현 인스타그램 캡처박성현이 현지시간 6일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현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이 필리핀 기업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7일 “박성현이 여자 골프 사상 최고의 조건으로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엔리케 라존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항만운영사 ICTSI(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의 대표 이사다. 이로써 박성현은 계약 기간인 내년까지 2년간 솔레어(Solaire)의 로고를 모자 정면에 달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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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이외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2월 하나금융그룹과의 메인 후원 계약 체결 당시에도 ‘사상 최고 대우’라는 발표가 있었고 규모가 15억~20억원 정도로 추산됐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20억원 안팎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성현은 메인 스폰서 이외에 서브 스폰서인 LG전자·빈폴골프·테일러메이드·나이키·대한항공·넵스·아우디·태그호이어시계·드루벨트 등의 후원도 받고 있다. 박성현과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후원 계약 조인식은 오는 14일 열린다.

한편 박성현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박성현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우즈와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을 했다. 박성현과 우즈는 테일러메이드 용품 후원을 받고 있다. 박성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즈와 나란히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테일러메이드에서 제 평생 꿈을 이뤄주셨습니다. 타이거와 함께한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성현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우즈를 꼽아왔다. 두 선수가 함께 찍은 영상과 사진은 미국과 전 세계 TV와 소셜미디어로 배포될 예정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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