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지난달 마감한 샌드박스 사전신청에 금융회사 15곳, 핀테크기업 73곳 등 총 88개 회사가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신생 핀테크 기업은 물론 시중은행을 비롯한 기존 금융회사들도 대거 신청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3월까지 20여 곳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이들이 혁신법 시행 이후 곧장 서비스에 돌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심사 대상자에게는 전담 사무관이 지정돼 신청서 작성, 사업계획 구체화 등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와 차별성이 있는 기업이 가산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을 적절히 안배해 후보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