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언론 "美정부, 베트남 다낭에 호텔 객실 수백개 예약"

베트남 다낭에 자리한 멜리아 리조트 외경. /블룸버그베트남 다낭에 자리한 멜리아 리조트 외경. /블룸버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 도시로 꼽히는 베트남 다낭에서 미국 정부가 호텔 객실 수백개를 예약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7일 일본 민영방송사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후보 도시인 다낭에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 관계자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베트남 현지 당국자 말을 인용해서 “미국 정부가 해변에 있는 호텔 객실 수백개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예약 날짜에 대해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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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텔 중 정상회담이 열릴 만한 호텔 중 하나로 꼽히는 인터콘티넨털의 경우 북·미 정상회담 날짜인 이달 27일과 28일 방을 예약하려고 하면 예약을 할 수 없다고 검색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열릴 도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다낭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고 있으며 하노이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현지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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